추석 제사상 차리는 법 및 추석전통놀이

추석이란?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다.
추석날 밤에는 달빛이 가장 좋다고 하여 월석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중엽 이후 한자가 성행하게 된 뒤 중국인이 사용하던 중추,월석을 축약해서 추석이라고 하는 설도 있다.

놀이 방법
1. 강강술래 : 농경사회에서 보름달은 풍요를 상징한다. 여성 자체가 풍요를 상징하며, 대보름날의 강강술래는 여성들이 풍요의 달 아래에서 논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2. 가마싸움과 원 놀이 : 추석 때 훈장이 차례를 지내기 위하여 고향으로 돌아가 서당을 비우면 놀이가 시작되며, 학생들이 모여서 나무로 가마를 만들며 놀이를 만끽하는 것이다. 가마는 높이 1미터.7미터,가로1.2미터의 크기이며 바퀴 4개가 달려있다. 가마와 가마끼리 부딪쳐 부서지는 쪽이 지는 놀이이다.

3. 소 놀이와 거북놀이 : 소 놀이는 멍석을 쓰고 소모양으로 가장하여 집마다 찾아다니며 즐겁게 놀아주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풍년 기원 놀이이다. 
소는 농부와 마찬가지로 농사일하는 존재로서 가족의 일원으로 여겼다. 거북이는 십장생에 등장하는 영물로 농경신의 기능을 한다.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라고 할 수 있다.

4. 씨름 : 봄부터 여름내 소싸움을 붙여 마을에서 가장 힘센 소를 뽑는다. 

5. 줄다리기 : 매년 8월 보름날 남녀가 함께 모여 노래하고 춤추며 좌우로 편을 갈라 큰 줄을 양쪽에서 잡아당겨 승부를 가린다.

차례 상차림 
차례는 "차를 올리면서 드리는 간략한 예"를 뜻하지만, 차만 올리자는 뜻이 아니라 "술을 올리더라도 차를 빼놓지는 말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상차림의 기본은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다.
예절의 동서남북이라 하여 신위가 놓인 곳을 북쪽으로 한다. 제사 지내는 사람의 편에서 차례상을 보았을 때 신위의 오른쪽은 동쪽,왼쪽은 서쪽이다. 신위를 북쪽에 놓는 것은 음양오행설의 오행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이기 때문에, 조상을 높이 받들겠다는 뜻이다.

제사상 차리는 법
죽은 사람의 영혼이 의지할 자리나 죽은 사람의 사진 등을 신위라고 부른다. 밥,국,숭늉이 기본이며, 밥은 그릇에 담아 밥뚜껑을 덮는다. 국은 소고기뭇국을 주로 끓이며 덮개를 덮는다. 숭늉은 냉수 또는 더운물로 밥알을 조금 띄운다.

제사상은 보통 5열로 차린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은 식사류인 밥,국등이 오르고 2열은 제사상의 주요가 되는 구이,전등이 오르고, 3열에는 탕 등이 올라가며 4열에는 나물,김치,포 등 밑반찬류,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 후식이 올라간다.
제사 지내는 시간은 보통 조상이 돌아가신 날의 첫새벽 0시에 지내는 게 맞는데, 현대사회는 그 시간에 친척들이 다 같이 지내기 어려워 기일 저녁 시간에 지내는 경우가 많다. 차례의 경우는 명절의 오전 시간에 지낸다.